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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설음...

분류없음 2010/02/22 23:21


낯설다..

아니 낯설다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들이 있다.
아침에 아침밥을 뭐 먹을지 걱정을 안해도 된다.
밤에 빨래가 밀렸는지 확인을 안해도 된다.
밥솥에 밥이 있는 지 확인을 안해도 된다.

신기하고, 이상하다...
이렇게 집에 오랜기간동안 머물게 되었는데.. 정말 낯설다...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나는 정말 나쁜 사람인 거 같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런 행복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속상하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돈.. 성공.. 사랑..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바는 다 다르다.
아니 나는 전부가 얻고 싶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이런 행복을 잘 모르고 있었다.

이건 낯설음이 아니.. 행복이다.


 

Posted by Miracle Maker

大桥五线...

분류없음 2010/02/12 15:51
나는 매일 大桥五线을 타고 인턴을 하는 회사로 간다.
복단대 관리학원 앞 정거장은 이 버스에 2번째 정거장이라서 아침에 앉아서 갈 수 있다.
매일 아침 푸동에 위치한 장강 하이테크 파크로 간다.
저녁이면 2호선 종착역인 장강가오케역에서 인민광장으로 다시 홍커우 축구장으로
거기서 다시 학교 앞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지금은 기록 갱신중이다.
상해에서 하루에 버스와 전철을 가장 오래 타는 한국사람으로 지금도 기록 갱신 중이다.

오고가는 길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지난 4년간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
여름이면 졸업이다.
세계 경제가 나빠졌다. 한국 경제가 나빠졌다.
4학년이라서 그런지 취업이 신경쓰인다.
그와 중에 사람들은 중국이 좋다고 말들을 한다.
나도 동의한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하려고 결심했다.
그런데
그렇게 결심을 하고 나니,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
그렇게 결심을 하고 나니, 앞으로도 밥을 어떻게 해 먹을 지 걱정이 된다.
그렇게 결심을 하고 나니, 집을 어디에 구할 지 걱정이 된다.
그렇게 결심을 하고 나니, 상해 말고 다른 지역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되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결심을 하니, 정말 끝이 없다.

만약 정말 사람하나 없는 지역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될 지..
이런 고독과의 싸움이 앞으로 계속 될 거 같다.

그런데 지금의 고독이 나를 채찍질 해주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기를..

나무를 심는 사람의 마음처럼.

Make A Miracle...
Posted by Miracle Maker

사람 냄새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글을 읽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글을 읽을 사람은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든 모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는 제 글을 쓸 뿐입니다.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쓸 뿐입니다.

하지만 작은 소원이 있다면 제가 쓰는 글에서 사람 냄새가 났으면 하는 바래 뿐입니다.

당신 몸에서도 사람 냄새가 나고 있나요?



Make a Miracle...
Posted by Miracle Maker